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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연재《 8 》사라져가는 동물을 복원하기
등록일 2022-07-26 조회수 596 추천수 0 작성자 꿈푸관리자(ecomast***)





사라져가는 동물을 복원하기




고호관 과학칼럼니스트

 




사람은 많은 동식물에 끔찍한 존재일 것입니다. 지구에서 사람이 사는 영역이 늘어날수록 그곳에 살고 있던 동식물은 피해를 봅니다. 생활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람의 활동은 환경을 바꾸거나 오염시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 동물의 뼈나 가죽을 얻기 위해 무자비한 살상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동물이 멸종의 길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동식물의 멸종은 단순히 우리가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생물은 생태계의 일원으로 다른 생물과 긴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의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곤충이 사라진다면, 그 곤충이 먹이로 삼던 식물의 번식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영화 쥐라기 공원처럼 이미 멸종해 버린 동물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환경을 복원하고 멸종 위기종의 수를 관리한다면 생태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두 267종의 동식물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호랑이나 여우, , 수달, 황새처럼 이름이 익숙한 포유류에서 생소하게 느껴지는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비자란(Thrixspermum japonicum) 같은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이 이 목록에 올라가 있지요.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종 복원 사업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반달가슴곰일 것입니다. 반달가슴곰은 과거 한반도 전체에 살았을 정도로 수가 많았지만, 밀렵과 사냥으로 수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 직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러시아와 북한에서 도입한 반달가슴곰을 지리산에 풀어놓으면서 복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4세대 곰이 태어나는 등 현재 약 79마리가 지리산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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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곰(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반달가슴곰 말고도 소백산에서는 토종 여우, 월악산에서는 산양, 창녕 우포늪에서는 따오기, 충남 예산에서는 황새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모두 한반도에 널리 살았지만, 현대에 들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사라진 동물입니다.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도 멸종 위기에 처했던 과거가 있지만, 미국 정부가 농약 사용을 규제하는 등 보호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금은 수가 늘어나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콘도르도 1987년에 총 27마리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미국 정부는 야생의 콘도르를 모두 붙잡아 전문 시설에서 관리하며 번식시켰습니다. 1991년부터 조금씩 야생에 풀어놓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새입니다. 이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든 동물 복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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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콘도르(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멸종 위기종을 복원하려면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번식시키는 기술이 필요하고, 야생에 풀어주었을 때 살아갈 수 있도록 적응하는 훈련도 시켜야 합니다. 야생에 풀어주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지역 주민과도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농약이나 농사에 피해를 볼 동물을 쫓기 위한 시설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 동물에게는 국경이 없으므로 이웃한 나라와도 협력해야 합니다.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동물을 복원하려면 사람에게 끼칠 영향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호랑이나 표범을 복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위험한 맹수를 자연에 풀어놓으면 근처에 사는 사람이나 등산객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나 표범이 사라진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막상 자신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섣불리 복원에 찬성하기는 어렵겠지요.



생태계를 인간이 망쳐 놓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식물, 미생물 등 수많은 동식물은 그물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어느 한쪽만 무너져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라져가는 동물을 보호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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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덧글이 있습니다.|덧글 닫기
  • 주연사랑(skyblue7***)    2022-07-27
    "여름밤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 다 사라졌으면" 한번쯤 이런 생각 안 해본 사람 있을까요? 하지만 백해무익한 것 같은 모기들이 수많은 식물종의 꽃가루를 옮겨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인간의 욕심과 편리를 위해 다른 동물이나 식물을 멸종시킨다면 결국 그 결과는 인간이 치루게 되겠지요. 인간도, 반달곰도, 코도르도, 모기조차도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니 함께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삐약이튀김(Minj***)    2022-07-29
    어릴 적 생태계는 피라미드 구조라고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꼭대기에는 육식동물들이 존재한다고 말이죠. 저는   생태계는 피라미드 보다는 순환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이 피해를 보면 돌고 돌아 다른 한 쪽도 피해를 보는 나비효과처럼,  그렇기에 인간의 기준에서 공존을 정의하는 것보다 태초의 생태계을 중심으로 인간이 변화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lamp***)    2022-08-06
    동식물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 서로서로 어울리는 것을 더 이상 인간의 욕심으로 생태계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태양(andy***)    2022-08-07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동물들이 멸종되지 않고 함께 즐겁게 살면 좋겠네요.
  • 아림(larlov***)    2022-08-19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네여...ㅠㅠ
    인간에 욕심이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군요..
  • 나나(narin***)    2023-02-21
    더 이상은 인간의 욕심으로 어느 동물의 목숨을 가져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동물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 우정(lewisk***)    2023-03-10
    멸종위기라는 단어가 무섭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환경을 지키는데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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